생각하는 성경 그림 46_갈라디아서

나는 TV 키드로 자랐다. 어렸을때 엄마가 일을 하셨던 관계로 집엔 거의 늘 오빠와 나, 둘 뿐이였다. 학교가 끝나고 나면 동네 친구들과 놀다가 어둑어둑 해질 즈음 집에 들어와 TV를 틀면 아직 "화면조정"이 떠 있곤 했던게 기억이 난다. 아무튼, 애국가로 시작해 애국가로 방송이 끝날 때까지, 매일 TV를 친구 삼아 지내온 나의 어린시절이였다. #응답하라8090 #아날로그의추억

그러다 대학교때부터 하나님을 뜨겁게 믿기 시작하면서 media watching에 대해 하나님이 말씀하심을 느꼈다. TV에 쏟는 나의 정신과 시간이 너무 많았던 것도 문제였지만, 이로 인해 말씀생활이 재미없어지고 사람들을 만나기가 귀찮아진다는 점이 더 큰 문제였다. 신앙생활을 하며, 사역을 하며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기는 했지만, 스트레스 받고 힘든 날에는 집에 틀어밖혀 여전히 binge watching을 하곤 했었다. 그렇게 TV를 보고 나면 허무함과 자괴감이 느껴지곤 했다. 잘 사용하라고 하나님이 주신 귀한 시간을 내 멋대로 허비한 듯해 마음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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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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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갈라디아서‬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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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고 글 쓰기를 시작하기 몇년 전부터 하나님께서 꽤나 강하게 media watching의 문제에 대해 나에게 말씀하셨고, 그 말씀에 순종해 TV를 끊어 보고자 애썼다. 물론 실패할 때도 많았지만. 그래도 감사하게 지금은 내 삶에 TV가 사라졌다. 주말에 한 두편 영화 정도 보는게 전부. #가능한한PG13으로 #내영혼은소중하니까

나에게 있어 TV는, 하나님에 대한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 또 술 취함과 방탕함이였다고 생각한다. 이 육체의 소욕이 오랫동안 성령의 소욕을 거스려, 나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했었던 것 같다. 이제야 비로서 오랫동안 나의 발목을 잡았던 중독의 문제에서 자유해진 것 같다. #그래도늘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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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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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섬기라 주신 귀한 자유, 귀한 시간을 방탕히 흘려보내지 않기를. 내 삶에 육체의 소욕이 아닌 성령의 열매만 맺혀가기를 기도한다. 

#육체의소욕vs성령의열매 #자유로육체의기회를삼지말고 #오직사랑으로 #서로종노릇하라 #간만의 #긴글#생각하는성경그림 #day46 #Galatians#biblestoryillust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