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립보서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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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이 펑크가 난 이유가 있다.
"항상 기뻐하라"가 주제인 빌립보서를 써야 할 차례인데, 내 마음에 기쁨이 없었기 때문이다. 무슨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도 모르겠는 마음이였다.
일단 어제는 펑크를 내기로 결심을 했고, 자고 일어나면 좀 정신이 나아질까 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기쁨은 커녕 내 마음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했다.
서른 넷, 적지 않은 나이에 백수를 자처하며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 건지. 근데 백수 주제에 바쁘긴 왜 이렇게 바쁜건지. 이런 글을 써서 facebook에 올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부담감을 갖고 정신과 시간을 집중시키고 있는건지. 지금 내가 맞게 살아가고 있는 건지. 내 정신이 이런데 앞으로 남은 2주, 글을 과연 쓸 수는 일을건지. 하고 싶고 꿈꾸는 일들이 과연 실제로 이루어 질 수 있을건지... 온갖 불안하고 부정적인 감정들이 엄습해 오는 것을 느꼈다.
안되겠다 싶어 자리에서 일어나자 마자 찬양을 하고 기도를 했다. 그리고 오늘의 본문 말씀인 빌립보서를 쭉 읽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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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1:6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3:7-8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4:6-7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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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읽고 기도를 하고 나니 신기하게도 나의 마음은 다시 잠잠해 졌다. 다시 하나님의 품 안에 어린 아이처럼 너무 큰 일들을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시편 131). 하나님의 평강이 나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며,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다.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기뻐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까지 생기는 걸 느꼈다.
이것이 영적인 비밀인가보다. 이것이 사도 바울이 말하는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일체의 비결인가보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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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도기뻐하는 #사도바울 #항상기뻐하라 #어떤상황에도기뻐할수있는이유는 #구원받았기때문에#이땅에서의삶은잠깐 #천국소망 #생각하는성경그림#day48 #Philippians #biblestoryillu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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