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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성경그림

생각하는 성경 그림 42_요한복음



90년대 말, 최고의 반전 영화라 일컬어진 "식스센스"가 온 극장가를 휩쓸었다. 영화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없던 나는 dvd(당시 비디오였을 수도)가 나오기 전까지 그 영화를 보지 않았는데, 이미 영화를 본 친구가 재미있다며 내용을 얘기해주고 함께 보자고 했다. 친구가 얘기해준 내용은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야", 이 한마디 였다. 난 별 생각 없이 그 얘기를 듣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그 영화를 보는 내내 도대체 어느 부분이 재미있는건지 알 수 없는 상태로 있다가 영화가 끝이 났다. #핵노잼 #친구가안티 #예수님의이름으로널용서한다

반전 영화의 결말을 알고 보는 심정.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그렇게 다가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주어진 말씀을 통해 결말을 다 보았기 때문에 감격도 흥미도 없는 이야기가 된 것 같다는 생각.

그러나 당시의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이 모든 것은 엄청난 사건이였다.

자신들의 모든걸 바치고 인생을 걸며 따르던 절대적인 리더의 치욕스러운 죽음.
새 예루살렘을 일으킬 영적, 정치적 혁명가라 믿었던 예수님이,
눈 앞에서 기적을 배풀며 물고기 두마리와 빵 다섯개로 5000명을 먹이셨던,
병든 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일으키셨던 그 능력의 메시아가
자신들의 눈 앞에서 너무도 나약하게, 어이없이 붙잡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

예수님의 죽음과 함께 제자들도 영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제자들에게 남은건 혼란과 두려움 뿐이였다. 자신들의 리더인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종교 지도자들이, 그 제자들이라고 가만히 둘리 없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죽음은 그의 제자들에겐 완벽한 절망과 혼돈이였을 것이다.

그런데 돌아가신지 3일만에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예수님의 무덤 앞에서 울고 있던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나타나셨고, 두려워 문을 잠그고 모여있었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요한복음 20:19

이건 예수님을 따르던 이들에게 일어난 일생일대의 엄청난 반전 사건이였다. 
몸은 살아있으나 마음은 이미 지옥같은,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예수님께서 부활하여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그들이 그토록 믿었던 메시아가 죽음을 이기시고, 모든 예언을 성취하셨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가 허물어질 수 없는 새 예루살렘이 되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20:21-22

평강이 있을지어다.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성령을 받으라.

평강. 사명. 성령. 
이 세가지.
오늘, 지금 이 시간 잠자는 내 영이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여 세상에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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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예언된 #예수님의승리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세기‬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