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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선교 기록
Newsletter 05 - Weight of the Fruit
Hello.It seems that the cold winter has passed in the U.S., and now spring is finally arriving.Meanwhile, here in Recife, we’ve endured the peak of a scorching summer, yet the heat still lingers. I remember my first visit to Recife. Everywhere I went, I saw mangoes hanging in abundance—left unpicked, falling to the ground, and rolling along the streets. That sight reminded me of the lost souls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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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선교 기록
선교 편지 05 - 열매의 무게
안녕하세요. 미국과 한국은 추운 겨울을 지나 이젠 봄으로 접어든 듯하네요. 이곳 헤시피는 한창 더운 여름을 보내고도 여전히 더위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선교지를 확정 짓기 전,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가는 곳곳마다 주렁주렁 열려있는 망고를 아무도 따지 않아 길거리에 떨어져 뒹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마치 사역지 영혼들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는 비싸서 먹을 수 없는 귀한 과일인데 이곳에선 아무도 거두지 않아 여기저기 그대로 나무에 달려 있는 광경을 보며, '이곳에 오게 되면 그냥 팔만 뻗어 열매만 따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그 인사이트처럼, 지금 이곳은 확실히 추수의 때인 듯합니다. 작년의 청소년 수련회를 기점으로 주변 학교의 학생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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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letter 05 - Weight of the Fruit
Hello.It seems that the cold winter has passed in the U.S., and now spring is finally arriving.Meanwhile, here in Recife, we’ve endured the peak of a scorching summer, yet the heat still lingers. I remember my first visit to Recife. Everywhere I went, I saw mangoes hanging in abundance—left unpicked, falling to the ground, and rolling along the streets. That sight reminded me of the lost souls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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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편지 05 - 열매의 무게
안녕하세요. 미국과 한국은 추운 겨울을 지나 이젠 봄으로 접어든 듯하네요. 이곳 헤시피는 한창 더운 여름을 보내고도 여전히 더위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선교지를 확정 짓기 전,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가는 곳곳마다 주렁주렁 열려있는 망고를 아무도 따지 않아 길거리에 떨어져 뒹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마치 사역지 영혼들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는 비싸서 먹을 수 없는 귀한 과일인데 이곳에선 아무도 거두지 않아 여기저기 그대로 나무에 달려 있는 광경을 보며, '이곳에 오게 되면 그냥 팔만 뻗어 열매만 따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그 인사이트처럼, 지금 이곳은 확실히 추수의 때인 듯합니다. 작년의 청소년 수련회를 기점으로 주변 학교의 학생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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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Utmost for His Highest
올 해는 다시 오스왈드 챔버스의 묵상집으로 묵상을 하기로 했다. 10년이 넘도록 나와 함께 해온 묵상집이다. 유튜브에서 김병삼목사님께서 이 책으로 365일 함께하는 묵상을 진행하고 계시는데 은혜와 도전이 된다.“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니라” -렘 2:2오늘의 말씀이다.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니라“는 말씀이 인생 처음으로 마음에 와닿았다. 그렇게 읽고 또 읽은 성경인데 읽을 때마다, 나의 상황에 따라 다른 위로와 깨닳음이 있다는게 놀랍다.선교지에서의 영성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한 매일의 루틴은 아침 묵상과 성경읽기, 그리고 오후에 미국에 있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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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우선 주의
내 생에 가장 무더운 연말연시를 맞았다. 선교 중에도 이맘때는 항상 미국에 가 있었어서 올 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브라질에서 맞이했다. 적도 아랫쪽에 위치한 이 곳, 헤시피에선 미국이나 한국과는 반대로 10월부터 여름이 시작 된다. 비교적 엄청 덥다 라고 느끼는 날씨는 아니지만, 왠지 추워야 할 것 같은 이 시기에 맞는 특별한 날들이 그리 특별히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더 좋은 점은, 가족과 친구 없이 혼자 보내는 이 시기가 외롭게 느껴지지도 않는다는 사실이다. 새해전야였던 어제 저녁, 이 곳은 그야말로 광란의 도가니었다. 오후부터 바깥에서 들려오던 음악 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자정엔 정점을 찍고, 이후로도 밤새도록 음악과 사람들 소리가 소란스럽게 들려 왔다. 그리고는 아침 아홉시가 지나자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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