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브라질 선교 기록

매일의 기록 01 - 브라질, 헤시피로 선교를 떠나며

나이 40에 가슴 뛰는 일이 생겼다. 그 어떤 일에도 크게 동요되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에. 두 달 전 방문한 브라질, 헤시피에서 만난 헤난 목사님 가정과 그 곳의 아이들은 나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 당겼다. 

 

그들의 마음이 먼저 활짝 열려 있어서였던 건지, 앞으로의 선교지를 찾고자 했던 나의 마음이 먼저 준비가 되어 있어서 그랬던 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 곳에서 보낸 일주일은 매 순간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며 넘치는 은혜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려야 했던 시간이었다. 

 

지금 그 곳을 향해 다시 가고 있다. 시작의 순간에 설레는 이 마음이 2년 뒤, 3년 뒤에는 그 땅을 향한 더 크고 깊은 사랑으로 무르익어 있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의 시간들이 하나님 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바라보며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나는 간단하게라도 그 곳에서의 매일의 기록을 남겨보려고 한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윌트라이.

두달전, 일주일간의 방문기간동안 학교사역을 하며 만난 학생들. 한국사람이라는 이유로 나를 너무 좋아해 주었다.
Parque dos Milagres (기적의 공원) 교회에서 제공하는 주중 영어 프로그램 중 전도지 나눔

 

Parque dos Milagres (기적의 공원) 교회에서 제공하는 주중 영어 프로그램 중

 

Villa dos Milagres (기적의 마을) 고등학교에서의 영어 speech. 포어로 번역해주시는 Clarissa 사모님

 

Parque dos Milagres (기적의 공원) 교회 학생들은 유난히 더 맑은 웃음을 갖고 있다.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할 헤난목사님과 클라리사 사모님, 그리고 그 아들들. 헤시피의 습한 날씨에 더 곱슬거리는 머리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