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성경 그림 09_사무엘상

오늘 내용은 좀 딱딱할 수 있는데.. 유심히 보면 재미 있을 수도.. 하하.. 읽으시는 분들도 화이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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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사무엘상 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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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속 중심 인물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인#사무엘 과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사울, 그리고 사울을 이어 왕이 되는 그 유명한 #다윗 이다. 사사들의 통치 시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위해 왕을 세워달라고 사무엘에게 요청한다. 이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체가 왕되심을 잊은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탐탁치는 않으셨으나 그래도 그들이 원하는데로 왕을 세우시겠다 말씀하신다. 그리고는 베냐민 지파의 사울을 지목하셔서 사무엘을 통해 그를 왕으로 세우시지만, 얼마 후 사울의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 왕권을 폐하시기로 결심하신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새로운 왕은 어린 다윗이였다. 평범한 양치기였던 다윗을 왕좌로 인도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다윗의 이름을 높이시는데, 가장 결정적인 사건이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일이였다.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은 사울의 사위가 되고, 숫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명성 높은 장군이 된다. 이 때 백성들이 다윗을 사울보다 높이 평가하는 노랫 소리를 사울이 듣게 되고, 다윗을 향한 사울의 질투는 극에 달하게 된다. 사울은 다윗을 처치할 생각을 품게 되고, 이때부터 몇 년간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는 도망자 신세가 된다. 몇 년 뒤(10여년 정도로 추정) 결국 사울은 전쟁터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게되고, 이로써 다윗의 고난도 끝을 맺게 된다. 이렇게 사무엘상은 끝이 나고 사무엘하는 다윗이 나라를 통치하는 시대로 넘어간다. 그 얘기는 내일 이어서 하기로 하겠다. #tobe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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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처음 기름부음을 받았던 때를 보통 14세에서 15세 정도로 추정하는데, 그 때부터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까지는 22-23년 정도의 세월이 걸리게된다 (사울의 죽음 이후, 30세에 유다 왕으로 즉위, 7년여간의 정권 뒤, 왕국 통합 후 이스라엘의 왕이 됨). 다윗이 처음 기름부음을 받고 유다의 왕이 되기까지의 시간만 따져도 15년 정도의 세월이다. 그 15년간 다윗은 한 인생이 경험할 수 있는 양 이상의 흥망성쇠, 희노애락을 다 맛보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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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 없는 인생을 왕으로 세우겠다고 이스라엘의 존경받는 사사 사무엘이 찾아와 그 머리에 직접 기름 부었을 때. 조약돌로 한 방에 골리앗을 무너뜨려 이스라엘에 승리를 가져왔을 때. 사울의 사위가 되고, 모든 전쟁에 승승 장구하며 온 백성의 칭송을 받았을 때. 다윗의 기분은 어땠을까. 아무리 입술로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해도 마음에 우쭐함이 들지 않았을까. 자신이 생각해도 자기가 꽤 괜찮은 왕이 될거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쳐가지 않았을까. 적어도 인간이라면. 하나님은 다윗이 하나님을 끝까지 두려워하는 훌륭한 왕이 될 수 있도록 (사울 왕은 시작은 겸손했지만 금새 교만해졌으므로) 사울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다윗을 훈련시키신 듯 하다. 아주 호되게. 그리고 다윗이 낮아질대로 낮아져 있을 때 그를 일으키시고 왕으로서 다시 기름을 부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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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게 그런건가보다 생각했다. 하나님 사용하시는 인생에 고난 없는 인생이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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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처음 비전을 받고 이런 그림들을 그리고 글 쓰기를 시작하기까지 17년이 걸렸다. 그 동안 멀리서는 평탄해 보였을지 몰라도 내 나름의 거쳐야할 훈련들을 거치며 때로는 불 가운데로, 때로는 물 가운데로 지나가야 했다. 그리고 나에게 남은 고백은, "제 인생에 주님 빼면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제 인생 주님 것이니 원하시는대로 사용하세요." 이다. 그래서 이러고 있다 맨날. 인간적인 상식으로는 내가 왜 이러고 있는건지 이해 할 수 없지만.. 매일 이러고 있다. 어디 나 뿐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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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 오늘도 모두 힘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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