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그림을 시작하기 전, 작년 여름 즈음, 성경을 연대기 읽기로 통독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3-4개월 정도를 두고 통독을 한적이 있었다. 완전히 정독을 했다기보다는 일하면서 오디오 성경으로 듣기도하고 시간이 나면 책으로 읽기도 하고, 영어로 읽었다 한국말로 읽었다, 뭐 좀 캐주얼하게 읽어갔다. 그러다 어느 날은 feel을 받아서 밖에 나가서 성경을 읽었는데 (파네라였던것 같다), 그 날 읽을 부분이 호세아서였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그냥 성경을 쭉 읽어 내려가는데 갑자기 코끝이 찡해지더니 눈물이 펑펑 나기 시작했다. 멈출 수 없는 눈물이였다. 호세아서를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애타는 마음이 너무 깊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순간 "격정적 사랑"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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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행위가 그들로 자기 하나님에게 돌아가지 못하게 하나니 이는 음란한 마음이 그 속에 있어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까닭이라
그들이 그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내가 내 곳으로 돌아가리라 그들이 고난 받을 때에 나를 간절히 구하리라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호세아 5:5,15, 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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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놓고 "제발 나에게 돌아와. 제발 죄에서 떠나 나를 알고 나를 사랑해줘."라는 하나님의 격정적인 마음의 구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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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좀 마음이 아프다. 하나님이 뭐가 부족하셔서 죄악된 인간을 그렇게 애타게 부르시냐는 거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영혼들을 바라볼 때에 나도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된다.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 안에 있는데, 제발 그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죄의 문제로 하나님과 단절되어있는 사람들을 바라볼 때 나도 그만큼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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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이 고백이 오늘 죄 가운데 고민하는 누군가의 고백이 되기를 바란다.
또, 언젠가 내가 죄의 문제로 고민하게된다면, 이것이 나의 고백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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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죄보다 크다.
그 사랑의 크기를 감히 측량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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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는 이스라엘 분열왕국시대, 이스라엘 왕국이 망하기 전 30년 전 755 BC에 활동했던 선지자로, 음란한 여자인 고멜과 결혼한 선지자로 유명하다. 고멜은 아이를 셋이나 낳고도 다른 남자와 연애한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에게 그런 고멜을 다시 대려와 용서하라 하신다. 하나님은 그들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행하는 범죄가 얼마나 음란하고 하나님을 진노케하는 일인지를 보여주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를 끔찍히 미워하시고, 그 죄에 대한 심판을 하실것이지만, 그 심판의 목적은 회개와 회복임을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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