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헤시피에서 내가 집중적으로 양육중인 아이들 다섯명이 있다. 이런 곳에서 만나기 드문 영리하고 마음이 맑은 아이들이다.

앞으로 2년간 함께하며 아이들은 디자인과 미술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기로했다. 목표는 실력을 쌓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아이들의 졸업 후 취업을 돕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각자 하루에 한장씩 성경을 읽고 마음에 와닿는 구절 하나씩을 나누기로했다. 공부나 숙제에 대한 계념이 이곳 아이들에게 얼마나 약한지 이제는 잘 아는 입장에서, 과연 아이들이 잘 할 수 있을까 염려했지만, 지금 첫 1주차,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잘 해주고 있다. 매일 채팅방에 말씀을 나누며 서로 질문과 의견들을 주고 받고 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것 만으로도 큰 기쁨이 있다.
나도 매일 말씀 한구절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기도를 나눈다. 결국 우리의 삶을 바꾸는 것은 말씀이다. 진리의 씨앗이 이 아이들의 마음 깊숙히 심기워져 뿌리내리기를 기도한다. 말씀이 이 아이들의 삶을 끝까지 지키며 주님께로 인도하기를 기도한다.
